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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보건복지부가 어린이집 보조교사와 대체교사를 단계적으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데요.
보육교사의 처우 개선을 통해서 보육의 질을 높이겠다는 생각입니다.
이재상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어린이집 보조교사를 4.5배 늘리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보건복지부는 만3세~5세 반에만 지원하는 보조교사를 만0세~2세반에도 똑같이 두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6천600명 수준인 어린이집 보조교사는 3만 명 가량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교사 한 명이 돌봐야 하는 아이들의 수가 많아 제대로 된 교육이 어렵다는 보육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결과입니다.

현재 어린이집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2세반이 5명, 4세반 15명, 5세 이상이 20명이나 됩니다.

그동안 전국 어린이집들은 인력 부족을 꾸준히 호소해왔고, 지난 1월 인천 어린이집 폭행 사건이 결정적인 계기가 됐습니다.

【싱크】보건복지부 관계자
"어린이집 교사들이 처우가 열악하고 업무 부담이 가중되었기 때문에 보조할 수 있는 인력들에 대한 확보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왔습니다. 현실적으로 재정이 뒷받침이 되어야 되는 부분이고 노력을 하겠다는 거죠."

이와 함께 대체교사도 3천 명 늘어납니다.

결혼이나 연가를 갈 때만 지원됐던 대체교사가 앞으로는 직무교육을 받거나 응급상황이 발생할 때도 지원받을 수 있게 됩니다.

복지부는 연간 보조교사 충원에 1천500억 원, 대체교사 충원에 400억 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OBS 뉴스 이재상입니다.

< 영상취재 전종필/영상편집 민병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