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신정훈 기자 = 부산시는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보육교사의 근무 환경과 처우 등을 대폭 개선한다고 28일 밝혔다.

부산시 여성가족정책관실은 이날 민선 6기 주요 업무계획 보고에서 연간 1만700명의 보육교사에게 월 15만원의 근무환경 개선비, 월 30만원의 교육과정 수당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또 정부 미지원 어린이집 보육 교직원의 처우 개선 지원비도 월 10만원에서 월 20만원으로 늘리고, 지원대상을 연차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장애아 어린이집 특수근무수당을 신설해 연간 300명에게 월 10만원씩 지급하고, 보육교사의 업무부담을 덜어주고자 연가를 사용할 때 지원하는 종일반 대체교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교육 등으로 인한 공백을 메워주는 시간제 대체교사제도 신설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또 보육 서비스 품질 향상 차원에서 보육시설 평가인증제도와 관련한 점검 지표를 성과 중심으로 개선하고, 모든 보육시설이 평가인증을 받도록 하는 '의무평가제'를 올해 하반기에 시범운영한 뒤 내년부터 전체 어린이집에 적용할 계획이다.

16개 구·군별 10명 이내로 '부모 모니터링단'도 구성해 월 2회 보육시설의 급식, 안전, 위생을 모니터링하고 부산시내 1천300개 평가 인증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현장학습과 문화행사비를 지원할 방침이라고 부산시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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