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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3-08 16:09
아이의 이상 증세 언제, 어디에서 치료 받을까?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5,081  

 

아이가 또래에 비해 늦된 것 같다, 말이 더디다, 걱정될 정도로 부산스럽고 산만하다, 수시로 눈을 깜빡인다…. 아이에게 \'이상 징후\'가 나타나면 덜컥 겁부터 난다. 그냥 지켜봐도 될지,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아야 할지 도무지 판단이 안 선다. 심리발달치료 가이드 매뉴얼.

아이에게서 남다른 문제가 보이면 일단 가족들은 걱정부터 앞선다. \'설마 우리 애는 아닐 거야\'라고 애써 문제를 부인하거나 대수롭지 않은 일이라며 회피하기도 한다. 혹은 전문가를 만나려는 생각은 있지만 검사며 진단을 받는 절차가 낯설어 선뜻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거나 비용이 부담스러워 검사받기를 주저하기도 한다. 하지만 무엇이든 문제가 가벼울 때 치료도 쉬운 법이다. 이럴 때는 전문가를 찾아 적극적으로 도움을 받도록 하자.


[신체·운동·사회심리 발달]


영·유아기에는 월령에 따라 반드시 성취해야 할 발달 과업이 있다. 영·유아기에 이루어져야 할 발달은 주로 신체 발달과 운동 발달. 물론 신체·운동 발달은 개인차가 두드러지기 때문에 몇 개월의 차이는 있다. 하지만 정상 발달 과정에서 6개월 이상 편차를 보이거나 일정 기간 교육을 받고 지속적인 자극을 줬는데도 변화가 없고 오히려 퇴행한다면 발달 지연을 의심할 수 있다.

이 밖에 걷고 말하고 노는 모습이 또래에 비해 현저히 늦거나, 눈을 잘 안 마주칠 때, 또래 아이에게 관심이 없고, 엄마가 불러도 안 돌아본다면 전반적인 발달 지연이므로 전문가를 찾도록 하자. 아이의 발달 상태가 궁금하다면 국민건강의료보험공단에서 생후 4~60개월 영유아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영아건강검진을 통해 아이의 상태를 어느 정도 살펴볼 수 있다. 검사 결과 이상 소견이 있다면 보다 상세한 검사를 받을 것.

[언어 발달 지연]


아이가 생후 1개월이 지나도록 전혀 옹알이가 없거나, 큰 소리에도 반응이 없고, 6개월이 되도록 소리내 웃지 않는다면 언어 발달 지연을 의심할 수 있다. 또 돌이 되도록 \'아\', \'마\' 같은 음절조차 하지 않는다면 전문적인 진단이 필요하다. 아이의 언어 발달이 유독 늦되다면 의학적인 진단을 받아볼 필요도 있다. 중이염을 심하게 앓고 난 뒤 시청각에 이상이 생기진 않았는지, 설소대(혀와 구강을 연결하는 작은 섬유성 조직)의 상태는 괜찮은지 의학적인 확인을 해볼 것.

혹시 이 부분에서 문제가 발견된다면 적절한 의학적 처치를 받아야 한다. 언어 발달에는 문제가 없지만 36개월이 넘도록 말을 더듬는 아이도 있다. 말더듬 증상은 또래 관계나 사회성 발달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이 또한 상담을 고려해야 한다. 평소 아이의 행동이나 언어의 발달 둘 다 더디다면 이 때는 바로 발달센터나 병원을 찾아 상담을 받도록 한다. 그리고 평소에 아이가 \'표현 언어\' 발달 쪽이 더딘 건지, 전반적인 언어 발달이 더딘 건지 아니면 둘 다 더딘건지 유심히 살펴보자.

가령 만 두 돌 무렵 아이가 자기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엄마 손을 이끈다거나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등 행동발달에 특별히 이상이 없고, 대부분의 말귀를 알아듣는다면 조만간 언어 표현으로 이어지게 될 확률이 높으므로 당분간은 지켜봐도 괜찮다. 하지만 한동안을 지켜봐도 말문이 트이지 않고 행동으로만 의사소통을 하려 든다면 \'표현 언어 장애\'에 해당한다. 정확한 진단은 전문가에게 받아야 하므로 또래보다 유난히 말이 늦다면 발달센터를 찾도록 한다.

[행동과잉·주의력 집중 문제]


아이가 한시도 가만있지 못하고 흥분을 잘하는데다 감정 조절을 못하면 혹시 ADHD는 아닌지 걱정이 된다. 학습을 하거나 대화를 나눌 때에도 자주 주의력이 흐트러진다. 호기심은 많지만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지 못하며, 대인관계에 있어서도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마트에서 장을 보거나 외식을 하는 등 일상적인 외부 활동조차 불가능할 정도로 산만한 아이는 주변의 따가운 시선을 받기 일쑤고, 교육 기관에 보내는 것도 쉽지 않아 엄마의 속을 끓이곤 한다. 아이가 또래에 비해 유난히 부산하고 조절이 안 되고 부주의한 등 주의력에 문제를 보인다면 객관적인 검사를 통해 그 원인과 증상의 정도를 파악한 후 심리상담이나 약물치료 등의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틱 증상]


눈을 과도하게 깜박거린다거나 어깨를 들썩이고 코를 씰룩거리는 등의 행위는 틱 증상에 해당한다. 틱은 다양한 양상을 보이지만 크게 운동틱, 음성틱, 복합틱으로 나누며 개인마다 각기 다른 증상을 보인다. 틱 증상은 내적인 소인이 있으며 스트레스를 받으면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아이가 자신의 의지로 조절하기 어려운데다 주변 사람들로부터 지적을 받기 때문에 정서적으로 위축되기 쉽다.

아이에게 틱이 발생했다면 지속성 여부, 환경적 특성, 부모자녀 관계 등에 대한 상담을 받아야 한다. 틱 장애의 원인은 아직까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대체로 유전적인 요인과 심리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사설 아동상담기관


전문 지식과 풍부한 임상 경험을 지닌 각 분야 전문가들이 만든 기관. 크게 놀이치료 전문기관과 발달치료 전문기관으로 나뉜다. 요새는 각각의 기관내에 놀이치료, 발달치료를 함께 병행하는 추세다.


◇ 놀이치료 전문기관 [놀이로 심리 문제 해결]


\'OO 놀이 치료실\'이라는 명칭이 붙어 있는 곳도 종종 있지만 대개는 아동·청소년 상담센터나 아동연구소 등의 명칭을 내걸고 있다. 놀이를 통해 아이들의 심리·정서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아동심리치료 분야를 전공하고 놀이치료 전문기관에서 경력을 쌓은 전문가가 치료를 담당한다. 이곳에서는 상담치료뿐 아니라 다양한 아이의 문제를 통합적으로 해결하고자 여러 가지 방식의 치료법으로 접근한다. 언어치료, 인지치료, 미술치료, 음악치료, 감각통합치료 등이 그 예.

센터로 전화를 하거나 홈페이지 예약, 혹은 직접 찾아가 상담 날짜를 잡고 정해진 날에 방문하면 된다. 아이의 문제를 정확하게 진단하기 위해 주 양육자와 아이가 함께 상담을 받는다. 첫 상담에서는 아이와의 놀이를 통해 문제를 확인하는 동시에 아이의 특성을 파악한다. 전문가의 눈으로 파악한 내용, 그리고 부모와의 면담을 통해 아이의 특성과 정보를 종합한 다음 어떤 방식으로 치료를 진행할지 의논한다. 아이의 인지 및 정서적 상태를 보다 객관적으로 알아보고자 심리검사가 이루어지기도 한다. 심리검사는 전문 임상심리사에 의해 진행된다.


◇ 발달치료 전문기관 [신체 발달, 사회심리 언어 발달을 돕는다]


놀이치료 전문기관이 아이들의 심리적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춘다면, 발달치료 전문기관은 발달장애, 발달 지연, 혹은 부적응 행동을 하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기관. 아이들이 월령에 맞는 발달 과업을 잘 해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가령 뇌 발달이 불균형하면 장애가 나타나거나 신체 또는 언어 발달이 지연되고 신체 조절 능력도 처지게 된다. 발달치료 전문기관에는 주로 언어치료, 작업치료, 감각통합치료, 치료놀이, ABA(행동수정), 체육과 관련된 전문가가 있으며, OO발달치료센터, OO언어발달치료센터, OO감각통합치료센터 등으로 등록되어 있다. 센터를 방문하면 상담 및 발달 관련 검사를 받게 된다.


◆ 소아청소년 정신과


약물 처방 및 의학적 처치가 가능한 소아청소년정신과는 아이의 심리·정서적인 문제를 다루는 곳으로 치료는 물론이고 약물 처방 같은 신경 의학적 처치까지 이루어진다. 소아청소년정신과는 종합병원에도 있고 개인병원에도 있다. 종합병원의 경우 임상 실적이 많다는 이점이 있다. 대신 환자 수가 많아 빠른 기간 안에 예약을 잡기 힘들고, 외래 진료 시간이 짧을 수밖에 없다. 반면에 개인병원은 비교적 여유로운 면담을 할 수 있으며, 전반적인 의료 서비스를 편안하게 받을 수 있다.

개인 병원에서도 간단한 의학적 검사가 이루어지지만, 정밀검사가 필요할 때에는 종합병원으로 재의뢰가 들어가곤 한다. 소아청소년정신과와 일반 아동상담기관의 가장 큰 차이는 의학적 처치 여부다. 예컨대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사회공포증, 섭식장애, 틱장애 같은 유전적·신경학적 요인이 있는 장애, 심리치료에만 의존하기에는 문제 수준이 심각한 경우에는 소아청소년정신과를 찾아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효과를 볼 수 있다. 요즘은 소아정신과에서도 부설로 아동상담센터를 운영하는 곳이 늘고 있다.

놀이치료, 언어치료 같은 다양한 치료를 적절하게 병행하고 있는 것. 만약 이러한 심리치료 프로그램을 갖추지 못한 병원이라면 가까운 곳의 아동상담기관을 연계해준다. 반대로 아동상담센터에서 심리치료를 받는 중 약물치료를 병행해야 한다는 판단이 서면 근처 소아청소년정신과에서 약물을 처방받아 복용하며 치료를 함께 진행해나간다.


◆ 지역사회 복지관 내 아동상담센터


지역사회 구성원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를 시행하고 있는 지역 내 복지관에서도 상담치료를 받을 수 있다. 복지관은 비영리사업에 속하기 때문에 상담비가 비교적 저렴하다는 장점도 있다. 아쉬운 점은 예산에 한계가 있어 임상 경험이 많은 치료사가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 치료 절차는 일반 상담센터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된다.


◆ 상담기관 고르는 기준은?


전문성 체크_ 심리·정서 치료인지, 신체·운동 발달 치료인지 언어치료인지 먼저 알아야 한다. 그다음 아이의 연령과 증상에 적합한 치료가 가능한 전문 기관을 찾아 상담받도록 한다.

물리적 거리_ 집과의 거리도 매우 중요하다. 간혹 매스컴에 소개된 기관이라고 먼 거리를 감수하고 찾아가는 부모들이 종종 있다. 하지만 상담기관의 접근성은 치료기관 선택 시 간과해서는 안 될 중요한 요소. 대개 수개월에 걸쳐 치료가 이루어지므로 물리적인 거리가 가깝지 않으면 쉽게 포기할 수 있다.

경제적 요건_ 치료는 짧게는 6개월에서 길게는 1년 정도 걸리므로 이 기간을 고려해 비용을 예상해두자. 비용이 부담스러워 치료가 마무리 되지 않은 상태에서 접으면 오히려 아이에게 좋지 않다. 심리치료(놀이치료, 미술치료, 치료놀이, 발달놀이치료 등)는 평균 주 1회 이루어지며 시간은 아이 40분, 부모 10분 정도 된다. 비용은 지역적 편차가 큰데 통상 1회 5~10만원 정도 든다. 4주에 20~40만원 정도 비용이 드는 셈. 언어치료, 감각통합치료, 인지치료는 회당 4~6만원으로 심리치료보다 조금 저렴한 편. 물론 이 또한 지역 편차가 있다. 심리 검사는 아이의 인지, 정서, 사고, 부모의 특징 등 전반적인 아동의 모든 것을 검사하는 full battery를 실시할 경우 약 30~40만원 정도 비용이 든다.


◆ 놀이치료


아이에게 놀이는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는 수단이 된다. 어른처럼 능숙하게 말로써 표현하지 못하므로 힘든 점을 놀이로 표출하는 것. 또한 놀이는 표현 수단일 뿐 아니라 아이의 성장과 발달을 촉진하는 작용도 한다. 치료자 입장에서는 놀이를 통해 아이의 상태를 진단하고 평가할 수 있다.

[놀이치료 대상자]


불안(분리불안) 증상을 보이는 아이, 말 더듬는 아이, 공격적으로 행동하는 아이, 학습 문제가 있는 아이, 학대(성폭력) 경험 아이, 스트레스ㆍ우울ㆍ유분증ㆍ유뇨증을 보이는 아이, 자존감이 낮은 아이, 정신지체아


◆ 발달놀이치료


주로 신체적 접촉과 자극을 통해 아이의 발달을 촉진하고 자극하는 치료법이다. 애착 이론을 토대로 최소 1명 이상의 성인과의 놀이나 신체 접촉을 통해 아이가 애착을 회복하도록 돕는다. 건강한 접촉을 통해 아이는 자아를 지각하고 발달시키며,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타인과 관계 맺는 기술을 익혀나가게 된다. 발달놀이치료는 또래보다 발달이 뒤처지거나 이상 발달을 보이는 아이들에게 효과적이다. 증상이 심각할 때에는 집중적인 발달치료를 받기도 한다.

[발달놀이치료 대상자]


 발달상 불균형이 심한 아이, 언어 및 인지 발달 지연 아이, 신변 처리를 스스로 해내지 못하는 아이, 상호작용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 부모자녀 관계에 어려움이 있는 아이, 또래 아이들과 관계 맺음이 서툰 아이, 자폐 성향이 있는 아이, 뇌성마비 아이


◆ 언어치료


선천적 혹은 환경적 이유로 언어 기능이 떨어지는 아이에게 필요한 치료. 또래보다 표현이 서툴거나 발음이 이상한 아이, 말을 더듬거나 상황에 맞지 않는 말을 해 다른 사람과의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가 치료 대상이다. 제대로 된 언어로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서는 인지 기능은 물론 호흡, 발성, 공명, 조음을 담당하는 신경 및 말초근육 등 신체기관의 역할이 필요하다. 이러한 요소 중 하나라도 부족하면 언어에 문제가 생길 수 있는 것. 또 이러한 신체적인 조건에 부족함이 없다 하더라도 가족 내 무관심, 적절한 자극이 결핍된 경우 언어 영역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심리적 문제를 동반한 경우에는 심리치료를 먼저 진행해 아이의 정서가 안정되고 나면 언어치료를 하게 된다.

[언어치료 대상자]


말을 더듬는 아이, 특정 음소를 발음하기 어렵고 또래에 비해 발음이 부정확한 아이, 타인과 의사소통이 어려운 아이, 목소리의 높낮이가 불안정한 아이, 인지적·정서적 문제없이 단순히 언어 발달에 어려움이 있는 아이, 청각장애·구개파열로 언어 문제를 지닌 아이, 인지장애로 언어 발달이 지체된 아이, 뇌성마비나 뇌손상으로 언어 발달 문제를 가진 아이


 


Q 아동발달상담센터나 소아청소년 정신과에서 진료를 받으면 기록이 남나요?


실제로 정신과 치료에 대해서는 10년간 기록이 보존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5년을 보관한 후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5년간 기록을 보존한다. 타인이 진료 기록을 보는 것은 국가 사무에 필요한 필수 절차나 법률적으로 규정된 경우를 제외하고 법적으로 금지된다.


Q 치료실에서 그냥 노는 것처럼 보이는데 정말 치료 효과가 있나?


아이들은 놀이를 통해 자신의 힘든 점을 표출한다. 어른이라면 어려움을 말로써 이야기하지만 아이는 언어로 설명할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놀이를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아이의 생각이 드러나게 마련. 이를 통해 치료자는 아이가 지닌 문제의 본질에 접근하게 되고 치료적 기술을 더해 아이의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아이를 키우는 엄마는 자신의 양육 태도를 제3자의 눈을 통해 다시금 보게 되고, 어떤 점을 개선해야 할지 점검하는 계기도 된다. 이렇듯 다원적이고 꾸준한 상호 교류를 통해 아이의 문제가 차츰 치료되는 효과가 있다.


Q 아이의 문제가 나아지는 듯하다가 다시 나빠지는 건 왜 그런가요?


흔히 놀이치료의 상담이 시작되는 순간부터 끝날 때까지의 모습을 나선형에 비유하곤 한다. 나선형은 둥글고 완만하게 곡선을 그리며 올라가는 형상인데, 전체적으로 보면 점진적으로 위로 올라가는 모습이다. 상담을 하고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 급격한 개선이 나타나지는 않는다. 하지만 꾸준히 상담을 받는 동안 아이의 내적 에너지는 분명 좋아진다. 물론 퇴행도 동반된다. 진정한 성장과 발달은 퇴행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이다. 특히 상담의 초기 과정을 거쳐 아이가 치료사에 대한 신뢰가 깊어지면 긴장이 풀어지면서 치료사에게 잘 보이려 했던 그동안의 노력을 하지 않게 된다. 그리고 더 깊숙한 내면으로 들어가면서 부정적 모습을 보여주게 되는 것. 나아지는 듯했던 아이가 갑자기 어리광을 부리거나 틱 증상, 떼쓰기를 보이며 퇴행이 오고 간다. 하지만 퇴행이 없으면 진행도 없다는 점을 기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