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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3-07 10:40
환절기 아이들 면역력 높이는 요령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4,703  

 


환절기 아이들 면역력 높이는 요령


겨우내 움츠렸던 몸과 마음이 활짝 펴지는 계절, 봄이 성큼 다가왔다. 그동안 집안 생활을 많이 하던 아이들은 바깥에서 지내는 시간이 늘어나겠지만 정작 엄마들은 아이들 건강을 걱정하기 마련이다.
감기나 아토피, 알레르기 비염 등 환절기만 되면 아이들을 괴롭히는 질환들이 복병처럼 나타나기 때문이다. 봄철 아이들을 위협하는 질환과 면역력을 높이는 생활습관을 한의학적 관점으로 알아본다.


◇ 찬바람(나쁜 기운)이 몸에 닿아 생기는 감기
봄철 아이들이 감기에 자주 걸리는 가장 큰 이유는 오랜 실내 생활을 끝내고 유치원 및 초등학교 등에서 새로운 단체생활을 시작하기 때문이다.

감기는 일반적으로 기후 변화나 스트레스 등으로 신체 면역력이 감소하면서 생긴다. 한방에서는 감기를 한자 그대로 `찬바람(나쁜 기운)\'에 의해 피부의 조절 기능이 저하되는 것을 가장 큰 원인으로 꼽고 있다.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떨어지게 마련인데 이 때 새로운 단체생활을 하면서 떠도는 나쁜 기운과 맞닥뜨리면 감기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는 얘기다.

감기는 건강한 아이라도 1년에 5~6회 이상 앓을 정도로 흔하지만 의외로 잘 낫지 않는 질환이다. 자칫 방심했다가는 중이염이나 모세 기관지염, 폐렴, 천식 등의 합병증을 유발하기 쉽다. 그래서 늘 엄마들을 긴장하게 만든다.

감기의 첫 증상은 대개 으슬으슬 추워지는 것으로 시작된다. 어떤 아이는 말간 콧물을 흘리거나 가벼운 기침으로 시작하는 경우도 있는데 초기에는 대개 땀을 흘리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점점 병이 진행되면 콧물이 누렇게 바뀌면서 열이 오르락내리락하거나, 열이 나면서 한기가 느껴지고, 초기 감기 때보다 땀을 많이 흘린다. 때때로 식욕이 갑자기 떨어지거나 설사를 하기도 하며, 낮보다 밤에 기침이 더 심해지는 아이도 있다.

◇ 건조한 환절기에는 더 심해지는 아토피성 피부염
한방에서는 아토피성 피부염을 `몸 안에 뭉친 열이 독을 만들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몸 속 깊숙이 내재한 열독이 없어지지 않고 남아 있다가 피부로 표출되고, 열독이 없어지지 않는 한 계속 재발하게 된다는 것이다.

갓 태어난 아이의 피부에 울긋불긋 발진이 돋으면서 벌겋게 염증이 생기는 것도 엄마 뱃속에서부터 가지고 나온 열이 뭉쳐 독을 만들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특히 임신 중에 맵고 짠 음식이나 과도한 카페인, 알코올, 인스턴트, 기름진 식품 등을 많이 섭취했거나 자궁이 약하면 태내에 열이 쌓여 아이가 아토피 증상을 보일 수 있다는 게 한방 의사들의 설명이다.

아토피성 피부염을 한방에서 `태중열독\'의 준말인 `태열\'이라고 바꿔 부르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라고 한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증상에 따라 다르지만 건조한 환절기에는 더욱 증상이 심해지는 경향을 보인다.


◇ 알레르기 비염, 감기와 혼동하지 마세요!
재채기, 코 막힘, 콧물 등의 증상을 주로 보이는 비염은 보통 감기의 합병증으로 생기는 경우가 많다. 최근엔 주거환경이나 대기오염, 먼지, 꽃가루 등으로 알레르기 비염이 증가하는 추세다. 종종 감기와 혼동하기 쉽지만 치료를 받아도 잘 낫지 않기 때문에 `감기를 달고 사는 아이\'가 되기도 한다. 특히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 증상은 더욱 심해진다.

알레르기 비염에 자주 걸리는 아이들의 특징은 속에 열이 많아 찬 곳에 눕기를 좋아하며 아침에 재채기와 콧물이 많이 난다. 또한 코감기를 달고 살거나, 늘 코가 막혀 있고, 코 막힘이 심하면서 감기가 나았는데도 가끔 미열이 있다. 코맹맹이 소리를 자주 내고 자주 피곤을 호소하기도 한다.

비염은 오래 되면 두통과 집중력 저하를 유발하기 때문에 아이가 산만해지기 쉽고 정상적인 학습 능력발달에도 지장을 줄 수 있다. 또한 몸 전체의 면역력을 떨어뜨려 아이의 정상적인 성장 및 발육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 면역력 키우는 생활습관
감기, 아토피, 알레르기 비염 등 봄철 아이들을 괴롭히는 질환들을 이기려면 무엇보다 아이의 면역력을 키워야 한다. 집안의 환기를 자주 시키고 아이들에게 영양가 있는 음식을 골고루 먹이면서 규칙적인 운동을 시키는 것은 언제나 중요한 건강 유지법이다.

또한 피부 보호 및 면역 향상을 위해서는 `건포마찰\'이 좋다. 마른 수건으로 손발 끝에서부터 심장 쪽으로, 배꼽을 중심으로 시계방향으로 둥글게, 또는 수건의 끝을 양손으로 잡고 등 부위의 사선 방향으로 따뜻해질 때까지 매일 아침 10분씩 피부를 마사지하듯 문지르면 된다. 건포마찰을 꾸준히 해주면 피부와 폐가 단련돼 감기에 걸리지 않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아토피가 있는 아이들은 목욕만 잘해도 가려움증을 어느 정도 줄일 수 있다.

목욕은 환절기에는 1주일에 2~3회 정도가 적당하며, 물의 온도는 약간 따뜻한 정도로 한다.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기 위해 때는 밀지 말고 엄마의 손으로 부드럽게 씻어준 후 보습 크림 또는 아토피 전용 크림을 발라 주는 게 좋다.


◇ 호흡기 면역력을 높이는 얼굴 마사지 요령
환절기에 아이의 얼굴을 마사지 해주면 호흡기 면역력을 높이는 데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 이마 문지르기
양 눈썹 사이 중간 지점부터 앞머리가 돋아난 곳까지 이어지는 일직선상을 양쪽 엄지손가락으로 교대하면서 30~50차례 밀어 올린다. 양쪽 눈썹 바깥쪽과 옆머리가 돋아난 곳 사이의 우묵한 부위를 양손의 엄지나 가운뎃손가락으로 원을 그리듯 약 30~50회 부드럽게 문지른다. 이마 문지르기는 머리끝까지 기를 끌어올려 코의 면역을 강화시켜 준다.

▶ 눈썹 끝 문지르기
눈썹 끝에서 귀 쪽으로 1~2㎝떨어진 부위를 만져보면 움푹 들어가 있는 곳이 있는데 이 지점이 `태양혈\'이다. 엄마가 둘째, 셋째 손가락으로 30~50회 정도 문질러준다. 태양혈을 자극하면 머리의 혈액순환을 도와 정신을 맑게 하고 감기로 인한 열과 두통을 해소하는 데 효과적이다.

▶ 콧방울 옆 문지르기
콧방울 양옆의 홈이 있는 곳을 `영향\'이라고 하는데, 이곳을 손가락 끝으로 30~50회 정도 눌러준다. 기관지를 튼튼하게 해줘 감기를 예방할 수 있다. 또 코 주위 기혈의 흐름을 원활히 해서 콧물과 코 막힘 증세를 완화시킨다.

▶ 얼굴 문지르기
엄마나 아빠가 손바닥에 열이 날 때까지 두 손을 비빈 후 아이 얼굴 전체를 부드럽게 문질러준다. 아이의 얼굴이 약간 붉어질 때까지 문질러주면 부모의 좋은 기운이 아이 얼굴에 전달돼 호흡기는 물론 몸 전반의 면역력을 높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