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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2-05 16:19
존중으로 형성되는 아이의 \'자존감\'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4,798  

 


존중으로 형성되는 아이의 \'자존감\'


‘아이를 집에 찾아오는 귀한 손님이라고 여겨라’ 자녀를 둔, 혹은 곧 자녀를 만나게 될 부모에게 항상 전하는 말이다. 귀한 손님을 맞기 위해 정성을 다해 준비하고 손님을 맞이한 뒤에는 손님의 편의에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이듯, 자녀 역시 마찬가지로 소중하고 고귀하게 대하라는 의미이다.


 



그런데 많은 부모들이 자녀를 대할 때 하나의 인격체로써 존중하기보다 ‘보호해줘야만 하는 존재’로 여긴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타인에게 무시당하는 것을 매우 싫어하는데, 자꾸 보호를 앞세우다보면 ‘넌 아직 어려서 안돼, 넌 못해, 넌 어려서 몰라도 돼’와 같은 태도로 일관하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다보면 아이의 마음속에는 ‘나는 안될꺼야’ 혹은 \'난 못할꺼야\'하는 열등감이 생겨난다.


 


◇ ‘자존감’ 자기 자신을 존중하는 마음


 



매사에 짜증이 많거나 공격적인 아이, 지나치게 소심하여 엄마에게만 의지하는 아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자존감이 낮다는 것이다. 자존감은 교육학적으로 ‘긍정적인 자아상’이라고 표현하는데, 자기자신에게 가치를 부여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일컫는다. 본인 스스로 얼마나 긍정적으로 생각하는지 평가하는 척도로 자존감이 높을수록 실패나 좌절을 겪어도 포기하지 않고, 어떤 일이든지 담대하게 헤쳐나가는 사람으로 성장하게된다.


 


자존감이 높은 아이는 문제 해결능력이 뛰어나며 숨겨진 재능과 능력이 발현될 가능성도 높다. 무엇보다 자존감은 아이가 자기자신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바탕으로 행복한 삶을 꾸려나갈 수 있게 해준다. 자녀의 자존감을 길러주는 것이 중요한 이유이다


 



◇ 아이도 하나의 인격체, ‘존중’해야 ‘존중’한다


 



자녀의 자존감을 키워주는 키워드는 바로 ‘존중’이다. 유아기의 아이들은 외부로부터 얻어지는 반응이나 자극을 통해 자기 존재에 대해 확인하고 가치를 평가한다. 부모가 자녀를 존중해줄때 비로소 아이도 자신을 소중한 존재라고 인식하는 것이다. 말 그대로 존중해야 존중한다. 또,존중받는 아이가 타인을 존중할 줄 알게된다.


 



\'존중에서출발하는 자존감 높여주기\', 방법은 무엇일까?


 



첫째, 손이 타는 아이로 키워야 한다. 어른들 말씀에 ‘손타면 엄마가 고생한다, 울리면서 키워야 된다’라는 말이 있다. 태어난지 얼마 안된 아기에게 지나치게 많은 관심을 주면 엄마가 돌보기 힘들어진다는 것이다. 그러나, 자존감이 형성되는데있어 엄마의 관심은 제일 중요한 요소이다. 눈 맞춤, 애정표현, 스킨십등 끊임없이 기분좋은 자극을 줘야 아이 스스로 ‘나는 사랑받는 존재구나, 여기는 좋은 곳이구나’하는 인식을 갖게 된다.


 



둘째, 아이에게도 역할과 책임감을 부여해야 한다. 자존감은 성취감과도 연관이있다. 아이가 혼자의 힘으로 어떤 문제를 해결해내면 성취감이나 쾌감을 느끼는데 이러한 긍정적인 경험들이 많이 쌓일수록 자존감도 높아진다. 아이가 혼자서 무엇인가 하려고 한다면 할 수 있게 해주고 할 때까지 기다려주자. 여기서 엄마의 역할은 ‘해결사’가 아닌 ‘보조’이다. 아이가 유창하게 하지 못한다고 참지 못하고 엄마가 개입하는 태도는 절대 금물이다.


 



셋째, 아이의 행동을 바로잡기 전에 아이의 마음부터 읽어주자. 아이가 잘못하거나 투정을 부릴 때, 잘못된 행동을 혼내기에 앞서 먼저 아이를 이해하자. ‘우리 OO가 그래서 기분이 안좋구나’하는 아이의 현재 상태에 대한 공감이 먼저이다. ‘거봐 너 그렇게 하니까 안돼잖아, 그만 울어 시끄러워’라는 투는 아무리 잘못된 행동을 바로잡기 위한 훈육이라고 해도 ‘엄마는 나를 사랑하지 않나봐’라는 아이의 반발심만 불러일으킬 뿐이다.


 


부모의 자존감이 낮으면 자녀들의 자존감도 낮다. 유아기와 아동기를 거쳐 형성된 자존감은 성인이 되어서도, 그리고 나중에 자녀에게까지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자녀의 자존감을 높여주는 교육방법을 고민하기 전에 부모먼저 스스로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일관된 행동으로 아이를 대하고 있는지, 아이에게 지나치게 엄격하거나 혹은 신경질적으로 대하고 있진 않은지, 아니면 지나치게 방관하거나 아이 뜻대로 다 해주는 엄마인지. 양육 방식을 점검해 본 뒤에는 이렇게 생각하자. ‘나는 참 좋은엄마야, 나도 처음해보는건데 이정도면 잘 하고 있어, 대견해’라고 말이다.


 



*칼럼니스트 김선녀는 30여 년 가까이 유아교육에 종사한 교육가이며, 현재 다중언어기반 유아영재교육기관 리틀아이비(www.littleivy.co.kr)의 원장이다. ‘아이들에게 가르침을 행한다는 것은 아이들을 섬기는 것’이라는 교육철학을 가지고, 진정한 영재교육은 아이에 대한 부모의 끊임없는 관심과 사랑에서부터 출발한다는 ‘30개월 교육’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출처 : 베이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