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부터 소아 폐렴구균 예방접종 무료2014. 4. 10.
다음달부터 폐렴, 수막염 등을 일으키는 폐렴구균에 대한 예방접종이 영·유아, 어린이의 경우 무료로 가능해진다.
보건복지부는 국가예방접종대상 감염병에 소아폐렴구균을 포함하는 ‘정기예방접종이 필요한 감염병 지정 등’ 및 ‘예방접종의 실시기준 및 방법’ 고시 일부개정안을 11~18일 행정예고 한다고 10일 밝혔다.
무료접종 대상은 2개월~5세 미만(59개월 이하) 영·유아와 만성질환 및 면역저하 상태의 어린이로 전국 7000여 지정의료기관에서 주소지에 관계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폐렴구균 감염증은 소아에서 치명률이 높고 소아 예방접종을 통해 노인 등 다른 연령대의 감염예방 효과가 있어 세계보건기구 및 의학계에서 국가예방접종 도입을 권고해 왔다.
복지부는 “1회당 12~15만원의 접종비를 지불해야 하는 폐렴구균 예방접종은 보통 생후 2, 4, 6개월에 3회의 기초접종을 실시하고 생후 12~15개월에 1회 추가접종을 실시해 접종비만 50~60만원이 들어 영유아 보호자들의 국가지원 요구가 가장 높은 예방접종이었다”고 설명했다.지원대상 백신은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폐렴구균 단백결합 백신’ 두 종류(10가, 13가)가 국가예방접종 백신으로 도입된다.
소아폐렴구균 예방접종을 포함한 지원대상 백신 및 지정 의료기관 등 무료예방접종에 관한 정보는 예방접종도우미(http://nip.cdc.go.kr) 또는 시·군·구청 및 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어린이 국가예방접종 본인부담 폐지 및 항목확대’에 따라 올 1월부터 어린이 국가예방접종 전면 무료시행이 시작됐으며 그동안 정부지원이 없었던 ‘일본뇌염 생백신’, ‘소아폐렴구균’까지 지원항목에 추가돼 무료접종 대상 백신은 모두 13종으로 확대됐다.
문의: 보건복지부 질병정책과/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관리과 044-202-2505/043-719-6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