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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1-30 10:13
TV·스마트폰에 중독된 아이, 디지털 치매 우려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4,998  

 


TV·스마트폰에 중독된 아이, 디지털 치매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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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치매에 노출된 아이들
학습 영상물, 아이들 뇌 활동에 해롭다

“격주로 주말이면 쌍둥이 아이들과 시댁에 가서 자는 것이 큰 부담입니다. 교육적 차원에서 집에서는 아이들에게 가능한 TV, DVD 등 미디어를 안보여 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시부모님은 전혀 다르게 행동하셔서 마음이 무겁습니다. 이미 첫돌 전에도 개월 수에 따른 <베이비-아인슈타인> 시리즈를 사놓고 자주 보여주셨어요. 지금 막 두 돌 지낸 두 손자가 나란히 앉아서 뽀로로 프로그램에 빠져 있는 모습을 보면, 아주 기특해 하시며 아이들이 집중하여 화면을 바라본다고 좋아하십니다. 텔레비전을 몰두하여 보는 것이 아이의 집중력에 정말 도움이 될까요?”


흔히 영유아용 텔레비전 프로그램이나 (위성방송 포함), 특정 DVD의 영상물이 교육적 내용을 담고 있다는 말에 다양한 소비자층이 현혹되는 경우를 자주 봅니다. 또한 스마트폰은 어른 아이들의 놀잇감이 되어 버렸고, 몇몇 프로그램은 거의 전국적으로 아이들에게 지속적인 히트를 치고 있습니다. 심지어 미국의 디즈니는 전 세계적으로 이미 거대시장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전자 매체에 노출되는 아이들의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으며, 그래서 당연히 영상매체를 보는 시간의 양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를 우려하여 최근 뇌과학자들이 영유아기의 ‘디지털 치매’를 경고하고 있습니다. (참고: 독일 뇌과학자, 만프레드 슈피처 (Manfred Spitzer) 교수)


아이들에게 인기 좋은 미디어 영상물들이 어떤 부작용을 가져오며, 뇌의 성장발달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만3세 미만의 어린 아이들에게 전자 미디어를 통한 영상물은 두뇌 형성 과정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훗날 언어능력뿐 아니라 인지기능들을 약화시키므로 자연히 학습능력의 계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학자들의 결론입니다.


유아기는 뇌 발달이 가장 왕성하게 이루어지는 시기이므로, 뉴런과 시냅스의 조직망 형성에 자극을 주어야 합니다. 즉, 뇌신경세포는 마치 근육처럼 많이 움직여줄수록 그 수가 증가되며 강화됩니다. 그리고 신경세포를 연결하는 시냅스는 활동 여부에 따라 뇌 세포 안에 기억의 흔적을 그려냅니다. 따라서 아이 자신이 활발하게 체험하고, 느끼며, 생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몸을 스스로 움직여 활동하는 기회가 주어질 때, 이 자극들이 아이의 뇌 안에 어떤 자취들을 남기게 됩니다.


그런데 이와 반대로 아이가 디지털 기기 앞에 앉아서 영상물을 바라보는 것은, 단지 가상현실을 간접적으로 ‘체험’하는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때 뇌의 활동은 사실상 그 순간 정지된 상태입니다. 따라서 미디어는 아이 두뇌의 기억 용량이 발달하기도 전에 감소시키는 결과를 가져오는 것입니다.


요즘 성인의 경우 “디지털 치매”를 자주 하소연합니다. 이것 역시 같은 맥락에서 쉽게 이해될 수 있습니다. 즉, 디지털 기기 사용의 의존도가 일상생활에서 높아지므로 (전화번호 입력, 내비게이션 사용, 노래 가사 읽기 등) 현저하게 기억력이 약화되고 있음을 어른 스스로 실감하게 됩니다. 결국 전화번호나 노래 가사를 암기했던 뇌 세포가 서서히 녹슬어서, 지적 활동의 쇠퇴 또는 정지가 일어난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기억 뇌 세포를 훈련함으로써 - 암기하려고 노력하면, 이런 증세는 어느 정도 예방하고 극복될 수 있습니다.

















Q. 9개월짜리 꼬마입니다. 낮잠 자고 일어나면 자주 웁니다. 달래보려고 시도하다가 실패하면 텔레비전을 틀어줍니다. 특히 홈쇼핑 방송을 켜주면, 울음을 바로 그치고 집중하여 바라봅니다. 이렇게 잠시 보여주는 것도 뇌 발달에 해로운가요?



A. 아이가 울다가 텔레비전을 보고 그치는 이유는, 잠시 어리둥절하게 만들어 놓았기 때문입니다. 특히 홈쇼핑 방송은 화면이 빠르게 지나가며, 말의 흐름 역시 빠른 속도를 유지합니다. 따라서 아이는 시각적, 청각적으로 놀란 상태입니다. 그 결과 시선을 응시하게 됩니다. 게다가 시신경과 시신경근육은 항상 움직이는 기관인데, 화면을 한참 응시하는 것은 아이의 시력발달에 아주 해롭습니다. 차라리 엄마가 안아주고 육성으로 노래를 불러주면 안정을 찾을 수 있습니다.


요컨대 아이가 텔레비전을 보는 시간이 길건 짧건 간에 영상물에 노출되는 동안 뇌의 성숙 발달은 중단되는 것입니다. 마치 아이는 외부 세계와 고립된 상태로 아무 자극 없이 컴컴한 구석방에 갇혀져 있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