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무상보육·취약 아동 보호에 1600억 투입

【청주=뉴시스】이성기 기자 = 충북 청주시는 올해 무상보육과 취약아동 보호에 모두 1612억원을 투자한다고 17일 밝혔다.

먼저 1186억원을 들여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만 0∼5세 영유아에게 소득·재산과 관계없이 22만∼39만원의 보육료 전액을 지원한다.

가정에서 양육할 때는 10만∼20만원의 양육수당을 지원한다.

청주 시립 365열린어린이집 운영과 함께 국·공립 어린이집 2곳을 추가로 공급하고, 공공형 어린이집을 17곳에서 40곳으로 확충하는 등 시설기반조성에도 20억원을 투입한다.

24시간 어린이집도 3곳에서 5곳으로 늘린다.

매월 9만원과 5만원씩 지급하던 보육교사 처우개선비와 보육교사 근무환경개선비도 각각 12만원으로 인상 지원한다.

무상보육과 아울러 아동의 안전과 권리보호를 위해 162억원을 들여 보호가 필요한 아동을 지원한다.

심리·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아동에게 다양한 심리치료 서비스를 지원해 안정을 돕는다.

가족해체, 부모의 실직이나 질병 등으로 가정에서 제대로 보살핌을 받지 못해 끼니를 거르는 저소득 아동에게 68억원을 들여 급식도 지원한다.

청주시 관계자는 \"미래의 주역인 아동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특히 아동의 보호와 믿고 맡길 수 있는 공공보육 서비스 제공을 위해 온 힘을 쏟겠다\"고 했다.

skle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