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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5-10-07 15:54
[보육연재②]보육시설의 투명한 운영과 안전사고 대비 위해서는 시설 지도·점검이 필수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6,169  











[보육연재②]보육시설의 투명한 운영과 안전사고 대비 위해서는 시설 지도·점검이 필수
- 각 지자체 자체점검 강화…서울시 지난해부터 시설 서비스 평가 실시
보육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질수록 보육시설에 대한 지도감독 또한 큰 화두로 제기 되고 있다. 보육시설의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를 평가하거나 운영의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시설에 대한 지도·점검은 필수사항이다.<편집자 주>





보육시설의 지도·점검은 시·도지사 또는 시장·군수·구청장이 영유아보육법 제41조의 규정에 의거 관계공무원이 관할 지역내 보육시설의 운영 전반에 관해 매년 1회 이상 지도·점검토록하고 있다.

지도·점검 때에는 ▲영유아보육법령 및 국고보조 기준위반 여부 ▲보육시설 운영시간의 적정성 ▲보육내용 및 보육환경의 적정성 여부 ▲보육료 등의 수납액 및 수납방법의 적정성 ▲종사자 자격관리 및 보수교육 실태 ▲정원기준 준수여부 ▲건강검진 여부 및 적정성 ▲대기아동관리 및 입소우선순위 준수 실태 ▲재난대비 상태 및 비상훈련 실태 ▲교통안전교육 및 관리실태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게 된다.

지도·점검 결과 시정등의 조치가 필요한 경우에는 반드시 문서로써 지도하고, 그 이행결과를 확인하여야하며, 시정·명령 등 조치를 불이행할 경우에는 영유아보육법 제45조(운영정지 및 폐쇄), 제49조 규정에 의해 행정처분을 하게 된다.

이외에도 각 지자체에서는 보육시설의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 자체적으로 보육시설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서울시의 경우 지난해 보육시설의 질을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보육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자 5,035개 전체 보육시설을 평가대상으로 희망시설을 중심으로 국·공립 202, 민간 684, 놀이방 445개소 등 총1,331개소의 보육시설에 대하여 시설 및 보육환경 등 7개 분야에 대한 첫 서비스평가를 실시하였다.





9월12일 은평구의 가정복지과에서는 보육시설 서비스 평가를 위한 시설점검으로 분주했다. 이번 서비스 점검에는 학부모, 보육교사, 시설장, 담당공무원 등 모두 5명이 한조가 되어 보육시설의 보육환경, 일상적 양육, 보육과정 운영, 건강관리 및 안전, 가족 및 지역사회와의 협력, 보육인력의 전문성 및 운영관리, 우수사례 및 특수시책 등 7개 항목에 대한 평가를 실시했다.

이날 찾은 즐거운어린이집은 51명의 어린이들이 생활하고 있었다. 때마침 점심식사를 하고 있는 원아들은 어린이집을 들어올때 오늘의 식단을 미리 볼 수 있도록 마련된 식단메뉴를 통해 오늘 식사와 간식에 대해 알 수 있었다.

점검단은 주방을 찾아 식단표와 실제 식사 서비스가 제대로 되어 있는지 여부와 식중독 예방 일일점검표 등을 확인했다. 집단급식시설로 등록된 시설은 보육지도·점검뿐만 아니라 구청 위생과에서 수시로 급식시설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했다.

원장 선생님은 “지도점검뿐만 아니라 위생과에서도 수시로 들러 냉장고를 확인하고, 유통기간이 지난 제품을 쓰고 있는지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있다”며 “우리 원에서는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비싸지만 유기농 제품을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설은 실내 수영장까지 갖추고 있어 인근 지역에서도 입소를 원하는 학부모가 입소를 기다릴 정도로 시설운영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었지만, 담당 공무원들의 눈빛은 예리하게 빛났다. 시설 구석구석을 찾아 혹시 있을지 모를 안전사고의 위험을 사전에 감지하려는 듯한 모습에서는 긴장감마저 들었다.

은평구청 가정복지과 조예선 계장은 “시설에 대한 지도·점검뿐만 아니라 서울시가 실시하는 서비스 평가에 대한 점검도 실시해 시설에 대한 운영 및 안전도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다”면서 “제대로 된 점검을 위해서는 타 과의 인력을 지원받아서 점검을 하다보니 여러 가지 애로사항이 있을 때도 많다”며 보육담당자로서의 고충을 털어놓았다.





보유시설운영의 어려운 점이 없냐는 질문에 점검에 참여한 한 시설장은 “다른 점 보다 가장 먼저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은 그날의 식단 메뉴를 아침에 부모님들이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여름철의 경우 오히려 비위생적일 수가 있어서 이에 대한 개선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최선의 관리를 하고 있는 어린이집들을 보면서 자칫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려는 노력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다시금 되새겨보았다.

※ 다음 회에서는 일선 지자체의 보육담당자들의 부족한 일손으로 인해 겪는 어려움과 고충, 보육전담인력 확충의 필요성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취재: 백현석(bc703@mogef.go.kr)
취재협조: 서울시 은평구청 가정복지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