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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3-07 15:54
33기 졸업생 인삿말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1,539  

졸업생 인사

 

반갑습니다. 저는 경남보육교사교육원 33기 졸업생 김은정입니다. 먼저 졸업식을 위해 바쁘신 와중에도 귀한 시간을 내셔서 참석해 주신 조성철 이사장님과 교수님, 후배님들께 깊은 감사 인사드립니다.

 

32기 선배님들과 이별을 고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저희들의 졸업식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참 빠르게 가는 것 같습니다. 지난 시간을 되돌려 생각해 보면 일년 전 저의 인생에서 또 하나 큰 고민에 며칠 밤을 설치며 잠 못 이루던 때가 떠오릅니다.

 

적지 않은 나이에 새로운 공부를 시작한다는 것이 그리 쉽지 않은 선택이었지만 코로나 시국이 오히려 저의 인생을 바꿀 기회를 가져 다 주었습니다. 가족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주부로서, 또 아직은 세심한 손길이 필요한 딸아이의 엄마로서 출석강의를 듣는다는 것이 무리라고 생각하던 찰나 ‘비대면 화상 수업’이라는 문구를 우연히 보게 되면서 어찌나 반갑고 다행스러웠던지요. 우리의 인생을 살다보면 가끔은 막막할 때가 있지만 여러분, 포기하지 않는 다면 출구는 꼭 나타납니다.

 

익숙하지 않는 줌으로 몇 시간을 앉아 강의를 듣는 다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는 않았지만 매 수업에 열정의 눈빛으로 저희들을 지지해 주시며 진솔한 강의를 해 주시는 교수님들과 언제든 동기들의 어려움에 도움의 손길주던 임원진들, 비록 자주 만날 수는 없지만 든든한 의지가 되었던 동기분들.. 이 모든 분들이 없었다면 일 년이라는 시간을 잘 버틸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듭니다.

 

인생을 진정한 교육자로서의 모범을 몸소 실천해 보여주시며 우리 아이들을 소중히 지켜낼 방향을 제시해주시고 보육교사들의 처우를 함께 고민해 주시고 도움을 주시는 조성철 이사장님 진심으로 존경스럽습니다.

보육교사로서의 인성과 자세, 자신이 한 가정에서, 이 사회에서 어떠한 존재인지를 생각 해 볼 수 있게 해주신 정민화 교수님, 부모가 되긴 쉽지만 진정한 부모가 되기 어려운 이 사회에서 아이들의 도움의 손을 놓지 않고 빛이 되어 주시는 박미경 교수님, 편히 숙면하시는 날이 빨리 오기를 기도합니다. 세상 고마움이 이렇게나 많을 수 있을까 떨어지는 낙엽도 감사히 바라보게 되는 마음의 눈을 뜨게 해주신 임채선 교수님, 언제나 교육생들의 어려움을 먼저 고민하시고 이해해 주시고 배려해 주시며 또롱또롱한 목소리로 강의 내용을 귀에 쏙쏙 넣어주시는 조소영 교수님, 그 예쁜 목소리를 들으면 길에서 우연히 만나뵙게 되어도 저희는 기억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히어로 김은주 교수님! 저희들의 최대의 난관인 실습기간에 어린이집 문을 열고 따뜻하게 웃으며 들어오시며 안아주시고 응원해 주시던 그 순간을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뜨거운 여름날 내가 지금의 선택이 옳은 것일까.. 나는 아이들에게 진정한 보육교사가 되어 줄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의 갈등한 적이 있었습니다.

쌓이는 지식이 늘어날수록 보육교사로서 책임감이 더 가중된다는 것을 새삼 느끼며 부담감이 밀려왔습니다. 하지만 그런 마음이 찾아올 때마다 옆에서 지지해 주고 응원해 주면서 3급과정이지만 성실성을 어린이집원장님들께 인정받아 벌써 취업한 동기들 33기 동기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현장에서 누구보다 멋진 선생님들로 자리잡기를 응원합니다.

 

34기 여러분들도 1년의 시간을 진심을 다해 나에게 투자 한다면 분명 또 다른 나를 만나게 될 것입니다. 먼저 현장에 나가서 후배님들의 멋진 모습 기대하며 경남보육교사교육원의 위상을 지켜내겠습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처럼 무언가를 이루겠다는 열정만 있으면 언제든지 도전할 수 있다는 것을 또 한 번 실감하게 됩니다. 33기 동기 여러분 지금의 이 열정으로 현장에서 더 나은 교사가 될 수 있도록 또 한 번 도전합시다. 끝으로 교수님, 동기여러분, 후배님들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마지막 인사를 드립니다. 사랑합니다!